[자막뉴스] 정권 교체기마다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이유는? / YTN

2022-03-26 28

북한이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을 발사한 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확정 이후 보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으로 이어지는 교체기마다 탄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했던 관행이 예외 없이 되풀이된 것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인 '화성-12'형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MRBM '북극성-2'형을 발사했습니다.

같은 해 7월에는 급기야 ICBM급 '화성-14형'을 쏘아 올렸습니다.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13일 전에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3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시작 한 달 만인 2008년 3월 28일 서해 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닷새 전에는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북방한계선, NLL에 대한 전투기 침범 시위를 벌인데 이어

취임 전날인 2003년 2월 24일에는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정권교체기의 도발 시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략적 목적은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정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미국 혹은 한국에 일종의 정책 양보를 유도하는 형태로 급속도로 긴장 고조시키고 일방적으로 긴장 완화시키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양보를 얻어내는 그 작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이어서 패턴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전문가들은 정권 교체기라는 미묘한 시기와 함께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추가로 고강도 도발을 통해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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